내 인생의 영화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 영화를 보고 무지 긴 여운을 느꼈던 걸로 기억한다. 네 개의 단편이 어떤 장편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장편으로 묶이며 새로움을 주고 손색이 없다고 본다. 600
0여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낸 영화로써 그 당시 ’비천무‘ 보다 백배 천배는 낫다고 본다.
3년 이상의 제작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각 4개의 에피소드들은 릴레이적 속성을 띠며,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가능하도록 이끈다. 각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인물들 사이에는 미묘한 연대감이 흐르고, 각 에피소드가 보여주는 고유한 장르적 특성은 다양한 속도와 리듬을 변주하며 완성된 이야기에 통일성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각각 액션, 호러, 세미다큐멘터리, 갱스터 장르의 성격을 갖춘 4개의 단편들은 그 자체로서의 매력과 더불어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를 향해 뻗어나가는 치기와 감성으로 씨줄과 날줄을 엮는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전체적 구성 안에서 별도의 새로운 감성을 표출하는 각 에피소드의 독자적 감성에 의해 신선한 충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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