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바그다드 까페를 보고....
영화는, 두 여자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두 여자 중 한 명은 흑인, 그리고 한 명은 뚱보 백인여성, 뚱보여성 쟈스민은 남편과 싸우고 사막에 버림받는다. 그리고 황량한 벌판에 세워진 바그다드 카페의 주인인 흑인여성 브랜다와 만난다. 매일 화만내는 브랜다의 카페에, 쟈스민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브랜다가 없을 때 카페를 청소하고, 마술도구로 혼자서 마술도 연습한다.
브랜다는 쟈스민을 못마땅해 하지만, 쟈스민은 바그다드카페를 자신의 마법으로 물들이기 시작한다. 쟈스민의 마술은 처음엔 형편없지만, 나중엔 카페를 유명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와중에 서로를 이해하는 귀중한 친구사이가 된다.
처음엔 상당히 고민을 했었다. 내 인생의 영화라.. 크리스챤 슬레이터에 넋이 나갔던 때 봤던 ‘볼륨을 높여라’로 정할까. 보고난 후 하루 종일 찝찝함을 줬지만, 가슴에 남았던 ‘세 친구’로 할까. 하지만 결국 나의 마음은 ‘바그다드 카페’로 정해졌다. 보는 내내 가슴이 찡했고, 마지막이 해피엔드였으니까. 무엇보다 가치관도, 피부색도, 성격도, 무엇하나 공통점이 없는 두 여인이 우정을 느끼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는 것이 감동이었으니까. 나까지 동화 되서 코끝이 찡해 져 버렸으니까.. 그래서였다.
바그다드 카페는 내용도 좋았지만 그 내용을 돋보이게 했던 것은 영상과 음악이었다.
시종일관 어딘가에서 물을 가져와 한 모금 들이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건조한 영상. 배경이 사막이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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