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자본주의의 정당화 이데올로기로서 ꡐ보이지 않는 손ꡑ
Ⅲ.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Ⅳ. 아담 스미스의 한계 지점
Ⅴ. 결론
Ⅱ. 자본주의의 정당화 이데올로기로서 ꡐ보이지 않는 손ꡑ
이 사회는, 버거의 분류처럼 매일의 생활에서 제도를 유지해주는 정당화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고도의 헌신과 희생을 불러내는 정당화, 즉 신화도 필요로 한다. 전자의 의미를 가진 정당화의 한 예로서 아담 스미스의 ꡐ보이지 않는 손ꡑ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자본주의체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관한 신념을 구성원들에게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시작된 이래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개념이 바로 ꡐ보이지 않는 손ꡑ의 개념이다. 이것은 아담 스미스의 창작물로서 그의 경제사상에서 핵심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ꡐ보이지 않는 손ꡑ은 개별 인간 행위의 비의도적 결과로서 유익한 사회질서가 등장한다는 원리를 묘사하기 위해 아담 스미스가 사용한 메타포이다. 스미스가 ꡐ보이지 않는 손ꡑ이라는 특정 개념을 사용한 것은 그의 저작에서 단 세 번―?도덕감정론?(1759)에서 한 번, ?국부론?(1776)에서 다시 한 번, 그리고 ꡒ천문학의 역사ꡓ(1795)에서 한 번이다―뿐이지만, 이 메타포가 함축하고 있는 관념은 그의 전 사회 및 도덕이론에 스며들어 있다. 실로, 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의 개념으로써 상호연관된 사회체계로서의 경제에 관한 포괄적 이론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이론적 사회과학 자체가 가능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Vaughn, 1987, 168).
보이지 않는 손이 포착하는 비의도적 질서의 개념은 스미스에게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17세기에 페티(Petty)와 로크(Locke)의 저술에서 이 개념이 어렴풋이 등장하였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18세기 초의 선구자는 맨더빌이었다. 탐욕, 사치와 같은 사적인 악덕이 풍부한 부라는 공적인 이익을 가져온다(Fable of the Bees, 1714)는 그의 유명한 언명은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스미스를 포함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이기심과 탐욕을 동일시하는 맨더빌의 충격적인 사고방식을 거부했으나, 사적인 행동이 행위자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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