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도시바의 Agile Company 지향 경영혁신 성공사례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 전기·전자업체인 도시바(東芝)는 종래의 성장 추구형 경영이 90년대 들어서 한계에 부딪치자 대폭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바는 1996년 6월 니시무로(西室泰三)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니시무로씨는 非동경대 출신이었던데다 임원경력 4년만에 8명의 상급자를 제치고 발탁되었기 때문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니시무로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도시바가 나아갈 방향을 Agile Company(민첩한 기업)라고 정의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하여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전략으로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도시바가 내세운 Agile Company의 의미는 단순히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자는 것이 아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가는 소극적인 자세보다 시대를 앞서서 자사가 적극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강점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타 부문에서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여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신속하게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제품인 DVD의 개발은 이러한 노력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Agile Company화를 위해 도시바는 강점분야 집중경영을 전개하는 한편 제품설계 기간의 단축, 주문-생산기간 단축, 기업내 정보통신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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