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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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을 읽고..
본문내용
이 소설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 중 가장 뚜렷이 기억나는 것은 '가벼움인가? 무거움인가?'이다. 토마스가 가벼움의 상징이라면, 테레사는 그의 테제로서 무거움의 상징이 될 것이다.
그녀의 삶을 꿰뚫는 화두는 육체와 영혼이다. '육체인가? 영혼인가?'라는 질문에서 테레사는 "영혼"이라고 대답한다. 육체를 통해 자기를 보려고 노력했으며, 거울을 보는 것을 즐겨했지만 이는 육체의 구석구석에서 드러나는 영혼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기의 얼굴에서 어머니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을 싫어했다. 요란하게 방귀를 뀌며 알몸으로 집구석을 돌아다니는 어머니의 행동은 자신의 주름살과 늘어진 가슴과 대면하게 되면서 육체의 가치의 무의미함에 직면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테레사가 부끄러워하고 경멸했던 이런 행동들-아름다운 여인의 여유를 내팽겨친 자기파괴적인 태도-은 결국 육체의 한계와 덧없음에 대한 표현이고 이것은 바로 테레사 자신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로서 육체-가벼움, 영혼-무거움 이라는 관계가 도출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녀의 생명의 원천은 꾸르륵 소리가 나는 그녀의 배이다. 영혼과 육체간의 화해불가능한 이원성으로부터 탄생한 그녀는 자신의 영혼의 고귀함을 사랑하지만, 거울을 통해 육체를 음미하기를 즐긴다. 그녀의 운명을 바꿔 줄 수도 있는 '결정적 장면'에서 꾸르륵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