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상적인 폭력문화
3. 폭력문화에 대한 이중적 태도
4. TO re-Design the Culture
얼마 전 유명 개그맨이 후배를 구타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후배를 구타한 개그맨을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대세는 그 개그맨을 비난하는 것이었다. 신문과 방송은 연일 개그계의 권위적 상하관계를 비판하는 보도를 냈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개그맨 당사자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었다. 또 두 달 전쯤에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일진회라는 학교폭력 조직을 폭로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이 폭로는 한 달 넘도록 언론의 중요 기사가 되었다. 사람들은 학교폭력을 해결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경찰에서는 스쿨폴리스제도를 제안했다. 일부 언론은 심지어 학교에 CCTV라도 설치해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위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사회에서 폭력은 일상적이다. 사실 일상적인 폭력 중에 드러나지 않은 것들도 많다. 심지어 어떤 폭력들은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사람들이 문제로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서글프지만 우리사회에서 폭력은 중요한 문화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폭력이 문화로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커다란 문제지만 폭력문화와 관련하여 또 다른 문제가 있다. 그것은 폭력문화에 대한 이중적 태도이다. 폭력을 대하는 사회적 태도도 일종의 폭력문화이기 때문에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우리사회가 폭력에 대해서 취하고 있는 이중적 태도가 우리사회의 폭력문화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폭력에 대한 이중적 태도는 폭력문화와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우리사회의 일상적 폭력과 그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기 위한 글이다. 비판을 적절히 수행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사회의 일상적 폭력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일상적 폭력에 대한 사회적 태도의 이중성을 지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폭력문화와 관련하여 우리사회의 남은 과제를 제시할 것이다.
학교, 군대, 회사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그리고 일상화되어 있는 폭력과 그러한 폭력에 대한 우리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한 글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신경도 쓰지 않고 체화시킨 사소한 폭력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폭력으로 다가올 수 있는가에 대해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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