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는 사이버 심리라는 개념이 정의될 수 있다. 사이버 심리는 사람과 기계 양쪽 모두의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 맥락 하에서, 더 나아가 인터넷 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컴퓨터 문화와 가상현실 상황에서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개념을 수립하는 연구로, 사이버 심리에서는 새로운 사회 공간인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관계, 사이버동호회 등 집단을 둘러싼 주제들,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여러 행동들에 대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이 등장하고 사이버 심리라는 개념이 정의되는 상태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주체의 정체성은 중요하게 등장한다. 정체성은 개인이나 집단의 고유한 특성이나 신원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이는 인간이나 조직이 자신을 인식하고 다른 인간이나 조직으로부터 구별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프로필, 게시물, 캐릭터 등이 있다. 또한 익명성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방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 상대방이 만약 로봇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이 로봇이 ‘나’에게는 어떠한 의미일지 논해보도록 하겠다.
최문희, “사이버 심리의 중요성과 역할”, 감성과학, 2005
사이버심리학, Irene Connolly 외, 2019,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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