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서평] <외투>에 나타난 관료제의 폐해와 행위의 이유로서의 ‘외투’
이 작품 속의 주인공인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관청에서 일하는 만년 구등관의 하급 관리로서, 공문서를 정서하는 일에 종사한다. 그는 자기 직무에 애착을 느낀다. 하지만 아까끼라는 인물이 그 관청에서 유일하게 하는 일이라고는 정서하는 일뿐이고, 그 자신에게 있어서도 정서는 살아가는 수단이자, 목적인 것이었다. 즉, 정서라는 일을 제외한다면 아까끼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주인공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주인공이 근무하는 관청이라는 관료제의 사회에서 인간이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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