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요약정리
1) 이창동 감독
2) 홍상수 영화
3) 봉준호 영화
2. 서평
참고자료
1. 요약정리
한국영화의 세 거장인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에 대한 철학적 투사와 작품들에 대한 서평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목차는 크게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 세 파트로 나뉘어 진다. 본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고 주변의 권유로 인해 에세이를 쓰려고 했는데, 한국영화의 걸출한 명장들은 어떠한지 그들의 영화세계가 궁금해졌고, 유역문예론-영화미학의 관점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을 찾아보게 외었다. 각각 영화가 지닌 고유한 미학적인 특성뿐 아니라 생명의 원천, 그리고 영화 저마다가 가지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동시대적 영화 정신’등의 면모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유역문예론을 바탕으로 하여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분위기는 어떠한지, 어떤 유기적인 부분을 잘 묘사했는지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창동 감독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대표적으로 . (2007), (2009) 등이 있다. 이 영화는 공통적으로 ‘보이지 않는 자연’을 보여준다. 의 무대인 경기도 파주지역은 ‘농촌’이기는 하지만 대도시 서울에 가까우면서도 농촌에 정취가 남겨있는 곳이다. 그러나 도시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파괴되고 훼손된 자연의 비유를 보여준다. 서울의 근교 농촌출신 청년 실업자인 한 소설가 지망생 ‘종수’(유아인)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궁핍한 생활과 고독을 겪으며, 동시에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은 여자친구 ‘해미’(전종서)의 사랑과 갈등을 다루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나 부족한 부분이 없어 종수와 대조가 되는 인물인 벤(스티븐 연)은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강남의 고급 빌라에 사는 등 ‘대도시적 존재’로서 등장한다. 이 세 등장인물의 내적 갈등이나 상황을 은밀하게 관찰하면서 심리학적으로 파고든다.
또한 無爲而化 또는 창조적 유기체로서 영화를 바라보며 자연에 대한 성찰을 ‘삶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며 시대적인 요구를 되돌아보며, 이창동 영화속에서의 숨겨져있는 “은폐된 자연”을 분석하고 끄집어낸다. 영화 속의 인물들의 하나하나의 행동에 숨겨진 메타포를 ‘은폐된 자연’에 대한 시각으로 보다보니 가까우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을 주고, 같은 영화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잡는다. 이 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인 종수를 깨우기 위해 ‘누군가’의 구식 전화기 벨소리를 표현해냄으로써 종수의 억압된 무의식을 표현해낸다고도 말하고, 이러한 무의식의 자아를 의식계와 연결짓는 연결고리로도 정의한다. 종수의 ‘그늘’이라는 숨은 존재인 “은폐된 나래이터” 역시도 일반적으로 영화론에서 다루곤 하는 영화 서사 작동의 원리인 플롯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카메라 워크도 그렇고, 음향 등은 시청각적 연출 등을 포함하여 서사 속에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은밀하게 은폐된 채로 작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만든다.
한편 영화 의 내러티브는 소설을 빌리지만, 그에 반해 는 시를 빌린다. 의 주인공 미자(윤정희)는 시인 지망생인데, 와 모두 어떠한 소설, 시 등의 작품을 지망하는 캐릭터를 설정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이창동 감독이 문학에 대한 본질을 깊이 성찰하고 있음을 알리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남편을 잃은 신애(전도연)이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가 피아노 학원을 차려 평범히 살아가다 어린 외아들 준(선정엽)의 유괴와 교살된 사건으로 인해 교회에 나가며 교살범을 어렵게 용서하기로 결심하고, 용기를 내어 유괴범을 찾아가지만, 정작 유괴범은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용서와 구원을 받았다고 하여 기독교 신앙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내는 영화이다. 줄거리만을 봤을 때는 속세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적 용서와 구원의 의미, 그리고 그에 대한 허구성 등 이미 세속화된 교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여러 문제들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성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한 과 같이 에서도 주인공 신애는 아들을 유괴당하기 전에, 어떤 밤에서 보이지 않으며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기도 하는데, 이는 단순히 보면, 앞으로 일어나는 유괴 사건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도 해석할 수 있으나, 이창동 영화의 세계관과 미학의 관점에서 조감하자면, 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대한 해석으로는 신애의 ‘불안한 심층의식’의 메타포로서도, 신애 내면에 있는 신적 존재에 대한 발현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홍상수·봉준호, 임우기 저, 솔출판사, 2021
잘 참고하셔서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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