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의 문제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 소수의 문제만이 아니다. 상당히 많은 현대인은 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호소하고 있으며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고통을 받는 대상이 중독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개인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인의 가족을 포함한 개인을 둘러싼 사람들에게까지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은 중독의 문제를 호소하는 문제를 비난하곤 한다. 마음이 연약하거나 자기가 자신을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독의 문제에 걸렸고 정신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독 치료의 시작은 이러한 인식의 개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조차도 중독의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우울척도가 높은 편이기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크게 하는 편이며 그들의 우울감이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감기처럼 생기게 된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중독의 문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해서 나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우울의 문제는 스펙트럼 내에서 이해하겠다고 하면서도 중독의 문제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병적인 문제까지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실 상당히 많은 사람은 중독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자신이 스마트폰이나 쇼핑 중독이라고 말을 하곤 한다. 그것이 병적인 증상까지 갈 정도가 아니더라도 그것은 스펙트럼 내에서 중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중독의 문제는 중독이라는 문제 자체가 우리의 일상과 그렇게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렇게 공감이라는 감정이 형성될 수 있다면 그것은 중독의 문제를 호소하는 이의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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