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편입학 학업계획서 및 면접자료
1. 지원동기
저는 질병과 회복의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약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께서 난소종양 진단을 받으시고 장기간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당시 저는 매주 병원에 동행하며 환자 상담을 진행하는 약사 선생님을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약사 선생님은 단순히 처방전을 조제하는 역할을 넘어서, 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느끼는 불안·통증·부작용을 조심스럽게 듣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약의 효능만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어머니의 통증 조절이 어려웠던 시기에 약사는 의료진과 소통하며 약의 용량 조절을 돕고, 환자의 상태에 맞춘 약물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 경험은 저에게 약이 단순한 화학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고, 약학이라는 학문이 생각보다 훨씬 깊고 넓다는 점을 알게 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저는 생명과학과 화학을 중심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특히 생화학, 유기화학, 미생물학 과목에서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약물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과정과 화학 구조가 약효에 미치는 영향에 매료되었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논문을 찾아 읽으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신약 전략, 약물전달체계 연구 등을 접하며 약학이 단순한 ‘전문 직업’이 아니라 하나의 깊은 학문임을 다시 체감했습니다. 하지만 전공 공부만으로는 제가 원하는 수준의 임상적 이해와 약물 연구 지식을 모두 얻기 어렵다는 한계를 분명히 느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약학을 향한 결심을 더욱 굳혔습니다.
원광대학교 약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원광대가 추구하는 ‘생명과 인류애를 기반으로 한 실천형 약학 교육’이 저의 진로 가치관과 깊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원광대 약학대학은 약학 교육뿐 아니라 실제 환자 사례 기반의 실무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보건에 기여하는 활동들도 활발합니다. 또한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 역시 제가 학부 과정에서 관심을 가졌던 항암제, 면역학, 약물전달체계 등과 맞닿아 있어 학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안정적인 전문직’을 얻기 위해 약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환자를 돕고 싶은 마음, 약물 연구에 대한 지적 호기심, 그리고 약을 통해 사람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싶다는 개인적 사명감을 기반으로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원광대학교 약학과는 제가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고 확신합니다.
2. 입학 후 학업계획
원광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하게 된다면 저는 약학의 기초 지식뿐 아니라 임상 및 실제 환자 중심의 실무 능력을 균형 있게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학업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우선 1~2학년 과정에서는 생화학, 유기화학, 약품합성학, 약물학 등 약학의 핵심 기초과목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생명과학 및 화학을 공부하며 기초 개념은 갖추었지만, 약학에서는 더 깊이 있는 분자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가 이해한 개념을 실제 약물 사례에 연결하며 ‘왜 이 약은 이런 구조를 갖는가’, ‘왜 이 작용기에서 특정 약효가 나타나는가’를 스스로 질문하며 공부할 것입니다.
또한 실험 과목에서는 실험 목적을 단순히 수행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험 과정에서의 작은 차이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록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기를 것입니다. 의약품분석실험이나 약품합성실험 수업에서는 실험을 통해 약물의 특성을 직접 확인해보며 연구 기반 학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실험 노트를 철저하게 작성하고,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는 그 이유를 찾아보기 위해 논문과 참고자료를 찾아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학습을 유지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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