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디지털 환경의 확산은 개인의 건강관리와 건강증진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건강에 미친 영향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변화 1가지를 선정하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건교육(보건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서술하시오.
2. 다음 중 보건교육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강 문제 1가지를 선정하여 답하시오.
1 성인의 건강생활 실천과 관련된 건강 문제
2.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건강 문제
3. 노인의 건강 정보 접근 및 건강관리와 관련된 건강 문제
Ⅰ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단순히 감염병의 유행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일상생활과 사회 전반의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킨 세계적 사건이었다. 특히 팬데믹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식에도 큰 전환을 가져왔다. 이전까지 건강관리는 주로 병원 방문, 보건소 상담, 대면 건강교육, 오프라인 검진과 같은 직접적인 접촉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에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었고, 이에 따라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상담, 화상 플랫폼, 웨어러블 기기, 건강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한 건강관리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디지털 헬스가 양질의 건강서비스에 대한 더 공평하고 보편적인 접근을 지원할 수 있으며, 보건의료체계를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비대면 디지털 환경의 확대는 개인의 건강관리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특정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고, 생활습관을 조절하며, 경우에 따라 상담과 진료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시기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시행되었고, 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부터 3년여 동안 약 1,379만 명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비대면 방식이 단순한 예외적 조치가 아니라, 많은 국민이 실제로 경험한 건강관리 방식이 되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모두에게 동일한 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기술은 분명 건강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주지만, 동시에 정보기기 사용 능력과 건강정보 이해 능력에 따라 새로운 격차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건강정보는 단순한 생활정보와 달리 정확성, 신뢰성, 개인 맞춤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정보가 믿을 만한지 판단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해석하며,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비로소 건강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WHO도 디지털 건강체계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형평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날 보건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의 보건교육이 주로 질병예방이나 건강생활수칙을 전달하는 방식에 집중했다면, 팬데믹 이후의 보건교육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건강정보를 어떻게 찾고, 이해하고, 선별하고, 실천할 것인가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 즉 보건교육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을 넘어, 건강정보를 해석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보격차로 인한 건강불평등을 줄이는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교육의 필요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세심하고 대상자 중심적인 교육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보건교육 관점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집단 중 하나가 바로 노인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한다. 또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76.9%로 증가하였지만, 이는 여전히 적지 않은 노인이 디지털 정보 환경에서 배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구나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해서 건강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노인의 경우 만성질환 관리, 복약, 운동, 식생활, 낙상 예방, 검진 참여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므로,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 능력은 곧 건강 수준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세계보건기구(2021), Global Strategy on Digital Health 2020-2025,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보건복지부(2023), 「비대면진료 3년, 1,379만 명의 건강을 보호했습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청(2025), 「2025 고령자 통계」,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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