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작품소개
줄거리
시대상황및 작품분석
붉은방과 단절의 의미
오기섭에게 붉은 방은 들어서자마자 구역질이 날 만큼 숨 막히는 공간이자 폭력의 공간이다. 뭉크의 그림을 연상하면서 피의 지옥이자 흡혈귀들의 소굴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오기섭이 느끼는 붉은 방의 이미지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1980년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80년대는 구역질 날 만큼 불합리하고 억울한 시대였다. 이데올로기라는 미명아래 폭력이 정당화 되었던 시기이자 폭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가는 시기인 것이다. 오기섭을 옭아맨 것은 월북한 큰아버지였듯이 당시의 이데올로기 성분은 저항도 변명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를 심판한 것은 폭력이었다. 오기섭은 폭력 앞에서 어떤 것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존재가 되고야 만다. 그리고 풀려났을 때 예전의 자신을 송두리째 뺏겼다고 느낀다. 붉은 방은 이렇듯 폭력으로 한 인간의 많은 것을 앗아가 버린다.
오기섭은 붉은 방에서 두려움으로 뒷걸음쳤다. 붉은 색은 그에게 공포의 핏빛인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폭력아래 무참히 짓밟히는 붉은 방은 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정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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