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책이다. 나는 원래 슬픈 내용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햄릿을 읽은 후에는 뭔가 알듯 말듯 머리 속에 끈끈하게 남아 있는 것이 있었다.
아버지인 선왕의 갑작스런 죽음과 숙부의 왕위계승, 숙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해 슬픔에 사로잡힌 덴마크의 왕자 햄릿. 그에게 어느 날 선왕의 망령이 나타나 숙부에게 억울하게 독살을 당했다며 햄릿에게 복수를 명령한다. 숙부는 자신이 왕이 되고 아름다운 형수를 차지하기 위해 왕을 독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