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디지털 시대의 빨리빨리 문화를 통한 한국 산업의 발전상
2.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3. 한국 속도산업의 발전상
한국인의 속도감이 집단적 힘으로 드러난 것은 국가주도의 경제개발정책이 계기가 되었다. 도로, 주택, 교량 등 건설 산업을 필두로 조선, 철강, 화학, 비료 등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산업에 뒤늦게 뛰어들었는데, 여기서 적자를 극복하는 길은 남이 꺼리는 험한 작업환경이나 목표의 조기달성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선진국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도감이 전 산업에서 퍼져 나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엔진이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국내 PC 제품의 주기는 1996년에는 1년에 한 번 일어났다. 신제품 개발에 3개월, 생산기간 3개월, 판매기간 6개월이 걸렸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에는 1, 1, 3으로 1년에 2.5사이클로 바뀌어져 버렸다. PC만 그런 것이 아니다. 자동차, 휴대전화, TV 등 가전제품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생산, 유통, 인사, 재무, 마케팅 등 일련의 기업 활동에서 시스템적 조직운영과 네트워크 기능을 극대화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속도경영이다. 속도경영이란 결국 시간의 이익을 얼마나 늘려갈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된다. 시간산업의 성공조건에는 작업환경의 우열도 중요하지만 생산인력의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시간산업은 한국인의 기질에 너무 잘 맞는다. 한번 흥이 나면 집단적 집중력이 상상을 뛰어넘고 또한 신바람 기질이 가속도를 내게 해주기 때문이다. IT 산업을 위시하여 조선, 건설, 자동차, 철강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시간단축의 이익실현에서 다른 나라를 앞서기 때문이다.
앙골라에서 한국은 기적을 만드는 나라로 알려졌다. 한국의 남광토건이 2년 이상 걸리는 국제 컨벤션 센터를 단 8개월 만에 준공해버린 것이다. 당시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은 아프리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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