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생텍쥐베리의 대표 소설 어린왕자 감상
이 왕자가 상징하는 선(善)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의 고독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고, 무의미한 삶과 이 세계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닳아빠진 말이긴 하지만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 인간 사이의 참다운 관계이다.
「외로움」과 「관계 만듦,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의미와 무의미」 이 테마들은 《어린 왕자》의 단순하고도 은밀한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는 열쇠인 듯하다.
어린 왕자는 아주 조그만 별에서 혼자서 산다. 그는 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슬픔」을 달랜다. 풀 몇 포기 돋아 있는 동그란 별 위, 의자에 홀로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는 어린 왕자의 쓸쓸한 뒷모습, 우주 공간에 홀로 존재하는 듯한 그의 삶의 조건은 애초부터 은은한 애수(哀愁)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우주적 이미지에 우리는 쉽게 작가의 비행사로서의 체험을 연관시키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삶을 한낱 무의미한 것으로 보이게 하고, 인간의 고독을 깊이 드러내주는 무한한 공간, 황량한 사막, 그 앞에서 느꼈을 인간의 유대에 대한 절실한 욕구, 그런 것들을 우리는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어린 왕자의 작은 별, 그것은 고독의 세계다. 그래서 그는 어느 날 홀연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의 별에 나타난 장미를 지극히 사랑한다. 장미의 묘사는 여인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장미에 대한 왕자의 성실성은 이기적인 남녀의 사랑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장미를 이해하는 데 서툴렀으므로, 괴로움 끝에 다른 별들로의 긴 여행을 떠난다. 여행, 떠남, 그것은 구도(求道)의 의미를 지닌다.
그가 만나는 여러 소혹성의 사람들, 그들도 모두 각자 자신의 별에서 혼자 존재한다. 그들은 그들의 고독에서 벗어날 진정한 방식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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