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윷판의 유래
Ⅲ. 도·개·걸·윷·모의 어의
Ⅳ. 윷놀이의 성격
1. 놀이 및 경기적 성격
2. 주술적 성격
1) 농사의 풍흉 점치기
2) 개인의 신수 점치기
Ⅴ. 윷놀이의 도구
1. 윷
2. 깔개
3. 윷판과 말
Ⅵ. 윷놀이하는 법
Ⅶ. 윷놀이에 숨겨진 비화
참고문헌
다음은 승부가 어떻게 결정되는 지 보자. 승부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앞면과 뒷면의 조합으로 나타나는 다섯 가지 경우의 수를 도, 개, 걸, 윷, 모로 구분하여 점수를 가지고 윷말을 부려 결승점을 통과함으로써 결정된다. 윷말은 보통 한 편에서 네 개를 부리게 되어 있고, 이들 중에서 마지막에 해당하는 말이 결승점을 먼저 통과하는 순서로 승부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세 마리의 말이 결승점을 아무리 빨리 통과해도 승부와는 관계가 없게 된다. 오로지 마지막 말에 승부가 달려 있다. 윷놀이는 편이 다른 말들이 윷판 위의 한 지점을 공유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말들이 잡고 잡히는 상황이 반복된다. 상대에게 잡힌 말은 처음의 위치로 되돌아가 다시 출발하게 된다. 반면에 같은 편의 말들은 한 지점을 공유할 수 있고, 그 때부터 합쳐서 함께 움직인다. 특히 마지막 말이 결승점을 통과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순간에도 극적인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사람들이 윷가락을 던져서 점수를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확률에 기초하고 있어 운명에 순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윷을 던지는 방법에 따라 어느 정도 확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윷을 던지는 사람은 단순히 확률에 운명을 맡기기보다는 그것을 변화시키는 노력 또한 병행하게 된다. 그리고 윷을 던졌을 때 좋은 점수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최대한 유리하도록 말을 잘 부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을 부리는 방식에 따라 말이 진행하는 방향이 달라지고, 잡고 잡히는 변수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김선풍 외 / 민속놀이와 민중의식, 집문당, 1996
박주홍 / 한국민속학개론, 형설출판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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