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김충렬교수의 유가윤리강의`를 읽고나서
2. 사상이 또 다른 목적과 만났을 때
3. 남성과 여성에 대하여
4. 선비정신의 고귀함
5. 나가는 말
예전부터 우리나라를 으레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어왔다. 이 말은 우리민족이 그만큼 예의를 잘 지킨다는 말이 될 터인데, 우리민족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에게 너그러우며 친구간에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하여 그 실천을 중히 여겨왔다. 이런 미풍양속의 이면에는 단연 유가의 윤리가 자리잡고 있다. 요즘이야 버스를 타도 할아버지,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지 않거나 마지못해 자리를 양보하는 사태가 빈번하지만, 자발적인 마음에서 우러나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미풍양속임에 틀림없다. 유가의 윤리는 이러한 점에서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으나 또 한편으로는 유가의 윤리라고 하면 보수적인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거리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었다. 수업 시간에 공자, 맹자, 순자에 대해서 배우기는 했지만 이들 인물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급급했을 뿐, 이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유교'라는 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지 못했었다. 이 책은 비교적 쉽게 유가 윤리에 대해 써 놓은 책이어서 거부감없이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유가의 윤리'를 떠올렸을 때 공허하게 맴도는 개념들을 잡아 주었고 내용도 너무 장황하지 않아서 보기가 수월했다. 내용에 있어서의 비판할 부분과 동감되는 부분을 아래에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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