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자의 자유와 기독교적 자유
1) 장자의 자유
2) 기독교적 자유(신약 갈라디아서)
3) 인간의 자유
3. 결어
오늘도 나는 수많은 선택에 놓여 있다. 이런 선택이 나로 하여금 오늘도 힘에 겹다고 느끼게끔 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할 수 있는 게 줄어든다.”라는 말을. 그렇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고 하나 둘 역할이 늘어감에 따라 할 수 있는 것,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빼앗기는 것일 지도 모른다. 아직 조금은 이기적이고, 자유롭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만의 합리화에 지나지 않고, 오히려 내 눈을 가려 밖을 보지 않는 것에 불과한 지도 모른다. 난세의 철학 168p~ ‘무한히 큰 세계’
나는 ‘난세의 철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의 공통점으로 크게 기뻐했다. 마치 내가 숨겨오던 무엇인가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동양 사상을 접하면서 꾸준히 흔히 느낄만한 애매 모호함이 아닌, 나의 ‘지금’과 ‘현실’을 철저하게 직시할 수 있게 해주는 따끔한 충고 같은 느낌이었다. 다시 한번 장자의 사상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나름대로 충실히 기독교적 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나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기회이기도 하다. 과연 장자의 자유와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유는 어떠한 점에서 비교되고 차이 지어질 수 있을까. 얕은 수준이겠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풀어보겠다.
2. 장자의 자유와 기독교적 자유
1) 장자의 자유
과연 인간에게는 자유가 있을까. 이 질문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자유를 많은 의미로 개념정의 한다. 적극적, 소극적 자유의 구분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난세의 철학이라는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가 범주의 착오 난세의 철학 140p~ '만물은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변한다‘(142p)
라고 할 때, 우리는 자유라는 것을 우리가 정의 내리고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을 우선 버려야 할 것 같다. 흔히 우리는 윤리적으로 정의 내려야 함을 마치 의무처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문자에 얽매이는 한계를 가지는 법, 결코 본질은 본질로서 손상되지 않을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장자는 적어도 이런 내 생각에 있어서 먼 스승임에 틀림없다.
이 책의 저자는 첫 장에서 장자의 자유를 여섯 가지의 특징을 들어서 아주 자세히 풀고 있다. 첫째, 장자의 자유는 현실, 혹은 실재에서 추구되어야 할 자유이다. 인간은 그 특성상 삶과 죽음이라는 한계에 묶여 있다. 또한 장자의 시대는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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