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국경 없는 마을
이 책의 이야기는 원곡동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서 작가가 만난 사람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돈을 벌러 오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그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그들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대우를 해주는지 에 대해 반성해보고자 한다. 오늘날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단순한 불법 체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문제로 확산되었음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한국의 ‘코시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코시안은 코리아에 아시아인을 합친 단어로서 외국인노동자와 한국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다. 여섯 살 꼬마 띠안은 한국인 엄마와 인도네시아인 아빠 사이에 태어났다. 하지만 한국인 엄마는 어린아이를 아빠에게 남겨두고 떠나가 띠안은 엄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한국어를 할 줄 알지만 곧 인도네시안 아빠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간다. 아빠가 그곳에서 띠안을 교육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한국인과 결혼했어도 한국국적을 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비자를 계속 연장해야 하고 아이들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적응을 하기 힘들다고 한다.
코시안의 상황도 이러한데, 외국인노동자들의 자녀도 한국생활이 쉽지 않다고 한다. 우선 대부분의 부모들이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부모와 같이 단속을 피해 숨어있어야 하며, 학교에서 아이들의 입학을 거부한다고 한다. 설사 학교를 다니게 되더라도 ‘청강생’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졸업의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코시안의 집’의 김주연선생님은 이러한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외국인의 자녀라도 한국어를 못해도 충분히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러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글라데시아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진수가 수학점수로 78점을 받아왔을 때 감동받았다고 이야기한다. 단속을 피하느라 제대로 학교에 나오고 있지 않지만, 그리고 한국말이 서툴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욕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주로 하는 일들은 한국인들이 꺼리는 힘든 노역이거나 다치기 쉬운 영세업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 돈을 벌러 왔지만 오히려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들도 발생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초리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조선족 김복자씨를 통해 이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돈을 열심히 벌어 고국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꿈을 가졌던 초리씨는 프레스를 다루다가 손가락을 다 잃고 말았다. 그의 친구 누리끼는 이런 초리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울 뿐이다. 그는 3년간 열심히 일해 오천만원을 벌어 고국으로 송금하였고 그 돈으로 사업을 할 생각이다. 하지만 친구 초리는 손을 잃었고 어머니께 차마 그 사실을 밣힐 수가 없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다. 보상금으로 2,700만원을 받았지만 일을 육 개월간 쉬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게 없다. 하지만 보상금도 받지 못하고 그대로 쫓겨나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다.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고 보상금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호해주는 법적 제도가 시급하다.
지은이는 외국인 노동자라고 한국사람과 다른 점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사는 방식은 다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 나쁜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들이 슬픔을 나누는 방식도 같다고 한다. 자신의 처지가 안타까워 술로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 슬퍼도 힘들어도 웃음으로 이겨내는 사람들, 센터에서 지킴이 역할을 하는 재호아져씨가 몇 년간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켜본 내린 결론이다.
나라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안 받아주어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따와는 몽골인 엄마에서 태어난 고등학생이다. 아이를 중학교에 보내고 싶어했지만 처음에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 여러 학교를 방문한 끝에 원곡 중학교에서 ‘청강생’의 자격이 주어졌고 그렇게 따와가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학교에 들어온 첫 외국인 학생인 따와, 그의 어깨는 무겁다. 엄마의 기대가 있으며 그가 열심히 할수록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학교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국제협약에 의해 아동은 국적과 신분을 초월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제공할 법적인 제도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중학교를 졸업해도 인정을 받을 수 없고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까지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갈수록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이 아이들의 미래는 불확신할 뿐이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의 미래가 항상 암울한 것이 아니다. 각자 모두 꿈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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