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읽고나서
하지만 그때보다 많이 자라서 다시 보는 소설, 다시 그들의 영웅을 접했을 때 나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이 시대를 알게되고 이 사회를 알게됨에 따라 이것이 단순히 한 교실에서의 권력의 몰락과정을 그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한때 절정에 이르던 권력의 몰락 과정. 이 사회의 그것이 작은 교실 속으로, 작은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작지만 크게 보여진다. 단순히 사회의 한 권력이라기보다는 한국 정치의 특성을 품고 있는 듯한 이 소설.
합리적이고 민주적이었던 서울의 학교 생활에서 젖어있다 전학 온 시골 학교의 부조리를 알아채는 병태. 엄석대라는 인물은 좋은 성적과 힘, 5학년 담임 선생님의 신임으로부터 얻은 특권 등으로 막강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이다. 그 상황에서 민주적 사고방식을 지닌 병태는 엄석대의 권위에 도전하려 하나 석대를 두려워한 반 아이들과 엄석대의 따돌림, 괴롭힘, 또 5학년 담임의 석대에 대한 절대적 신임과 그의 방관자적 태도로 결국 좌절하게 된다. 끝내는 자신 또한 엄석대 체제의 일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하지만 6학년 새담임, 개혁적이고 민주적 절차와 방법을 중시하는 그에 의해 석대의 비행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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