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읽고
이번학기 동물영양학을 들으면서 먹는 것과 건강, 동물과 인간, 자연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강의시간에 들었던 것들을 되새겨보고 나의 식생활을 반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영양, 자연과 인간, 식생활 등과 관련된 책을 읽어 보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그제야 22년을 살아오는 동안 식생활과 영양을 다룬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역사소설, 애정 소설부터 영화·미술 관련 교양서적, 철학, 경제, 과학 등 웬만한 책은 종류별로 적어도 한 번씩은 읽어보거나 들춰보기라도 했는데 식생활 쪽에는 너무나 무관심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음식을 잘 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아침밥 챙겨 먹는 것이 좋은 식생활이라는 것을 너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나 나름대로 자부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이 기회에 책을 아예 사서 보기로 했다. 책을 고르러 서점에 가니 건강과 관련된 책이 코너 한쪽을 차지할 만큼 다양했다. 요즘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웰빙 관련 책, 소위 몸짱이 되기 위한 다이어트 서적, 각자 제일 좋다고 주장하는 여러 가지 식생활 관련 책 등 이 ‘건강’이라는 코너 쪽에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미술이나 여행관련 서적을 빼고는 사진이나 그림이 많은 책을 싫어한다. 책값도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거니와 그러한 사진으로만 홍보를 잔뜩 하고 정작 내용은 읽을 만한 것이 없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