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시의 조짐 - 시집 『응향』사건
분단시의 정의
남한 분단시의 탈이데올로기와 민족주의
북한의 이데올로기성
북한 전후시의 특성
남한의 이데올로기성
남한의 탈이데올로기성
분단시에 나타나는 고향심상과 원형주의
남한의 고향심상 원형주의 시
북한의 고향심상 원형주의 시
마치며
참고문헌
응향 사건으로 인해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서로 대립된 남북의 관계가 더욱 폐쇄적인 길로 치달음으로써 북한은 김일성 독재 체제를 지속시키기 위해 분단의 논리를 이용하였고, 남한에서는 4·19 이후 각성된 민족주의적 지향과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이 안보논리를 내세운 유신체제에 의해 억압당하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분단의 논리는 분단극복의 노력을 촉구하기 보다는 분단체재 아래서의 정치권력이 획책해 온 통치권의 모순을 은폐하기 위한 방편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남북한의 이데올로기적 관점이 아니라 시집 『응향』필화사건 이후 개진된 순수문학 논쟁, 김동리의 「순수문학의 진의」, 김병규의 「순수문제와 휴머니즘」, 김동석의 「순수의 정체-김동리론」으로 이어져서 오늘날까지 이르는 한국문학사에 있어서의 논쟁은 폭넓은 의미에서 일관된 줄기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논쟁의 깊은 근저에는 분단이 점점 고착화되어가고 기정사실화되어가는 과정에서 분단극복을 하고자 하는 집단과 분단 속에 안주하고자 하는 집단과의 논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단시의 정의
이와 같은 배경속에서 북한은 ‘사회주의 주제의 문학’의 독자적인 노선을 지속시켜, 사회참여적인 문학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본 발표에서는 이러한 이데올로기적인 근대성을 지닌 전쟁시들을 ‘분단시의 일종으로’ 포함하였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황에서 평화의 방향을 그려내고 있는 탈근대적 태도를 갖춘 시들을 주제로 다루었다. 뒤이어 발표될 ‘통일시’ 와는 분단에서 비롯되었다는 점과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에 있지만,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두려움으로 인해 통일의 목적을 외연화 시키지 못하고, 분단현실을 반영하는데 그치고 마는 소극적인 태도를 지닌 시를 ‘분단시’ 로 정의하고 살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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