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 감상문 -
- 요약정리 -
자연 상태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하게 되면 코를 때리거나 두개골을 박살 낼 수 있다. 직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하면 당신이 열등한 업무를 맡고 있다는 사실이 노골적으로 드러날 수가 있다. 이럴 경우 스스로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식으로 경쟁하면 더 좋지 않을까? 아부는 자신이 약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쟁자가 선택하는 하나의 전략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는 방법이 된다. 게다가 비용까지 적절하다. 인간의 아부는 침팬지의 아부(등 긁어주기, 우두머리의 몸을 깨끗하게 손질해주기)와는 달리 대부분 언어로 그치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무리 과한 수고를 하더라도 찬사, 알랑거림, 고맙다는 메모 등 약간의 투자만 하면 된다. 사실 인간의 언어가 발달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의 하나도 아부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들 수 있다. 다윈은 다른 사람을 조정해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인간의 언어가 발달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심리학자 장 피아제는 “거짓말하는 경향은 무의식적이고 자연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부할 때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한 거짓말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화된다. 사실 진실하게 찬사의 말을 하든 거짓으로 하든 그것으로 인해 누리는 이익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이를테면 당신이 머리를 잘랐을 때 누군가 공치사로 “보기 좋은데”라고 말해도 당신이 받는 보상에는 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말을 믿느냐 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믿게 된다. 특히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더욱 그 말을 믿게 된다. 인간이란 자신이 듣고 싶은 찬사에 대해 굳이 사실 여부를 꼬치꼬치 캐묻지 않으려 한다. 다시 말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진실을 듣기보다는 듣고 싶은 기만을 받아들이려 한다. 거짓으로 한 아부에 대한 벌은 없다. 왕에게 아부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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