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영은 '자유'의 시인이다. 그는 돌에서 피를 뽑아 낼 정도의 치열한 자유의지로 우리 근대사의 뼈아픈 역사와 삶의 생채기를 온몸으로 껴안은 시인으로 문단에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김수영의 초기시는 중기나 후기에 비하여 형식에서는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않고 있고 시적 미학이나 방법론에 있어서도 미숙함을 보이게 된다. 초기의 시가 김수영의 정서와 사상을 표현한 참된 시라고 볼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시를 통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김수영은 4.19와 6.25, 5.16 등의 커다란 역사적 사건을 보이면서 그의 문학세계는 변화하게 된다. 사실, 창작초기의 김수영은 부친의 병세가 악화되어 모친이 힘들게 생활을 꾸려나가게 되고 그 와중에 부친마저 별세함으로써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경희대학장인 언저우드 부인의 저격범 용의자로 몰려 김병욱과 함께 연행된 뒤 무혐의로 풀려나오는 고초도 겪는다. 이런 가정환경으로 인해 김수영은 자신의 문제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현실에 적극대응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김수영의 초기 창작세계는 개인적인 세계를 노래하며 사색적인 세계로 보여진다. 즉,
그가 꿈꾸었던 이상적이고 관념적인 책의 세계를 노래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김수영의 초기 문학이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을 맞이하면서 4.19를 전후한 작품들은 역사적인 사건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한다. 어느 작가에게나 역사적인 배경이 작가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다.
최하림,, 문학세계사,1995
김수영,< 김수영 전집2>, 민음사,1981
조용덕, 김수영 시 연구 : 자유정신을 중심으로
정문화, 김수영 시에 나타난 자유의식의 변모양상 연구
시인 김수영 http://home.hanmir.com/~mudepo3/
김수영과 시 http://my.dreamwiz.com/28blue/
시인 김수영, 네이버 백과사전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