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광 작가의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여인 잔혹사]에 대한 분석
2. 본론
①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② 조선여인 잔혹사
3.결론
② [조선여인 잔혹사]
이 책에 실린 열 여덟 가지 이야기에는 하나같이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제도에 의해 희생당한 여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시대에 살았던 여자 중에, 지워지지 않는 핏자국을 남긴 여성들의 이야기는 되짚어보기도 끔찍할 정도다. 음란하다는 이유 한 가지로 참혹하게 살해되고, 첫사랑을 잊지 못한 죄로 참수형에서 이 시대의 우리는 모두가 옷깃을 여며야만 할 것 같다. 당시의 사회제도와 남성들은 어떻게 이토록 잔인할 수 있었던가. 저자는 조선시대 500년 역사의 행간으로 존재했던 여인들을 불러내어 유교를 정학으로 삼고 시대를 관통하는 지배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 인간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다. 전처의 자식을 학대했다는 죄로 박살을 당한 여인들의 사연 앞 역사는 행간을 읽어야 한다. 정치사만으로는 역사의 뒤안길을 제대로 알아낼 길이 없다. 조선시대 500년, 절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여인들의 삶과 죽음을 살피는 것은 역사 비틀기가 아니라 비틀어진 역사를 통찰하는 작업이다. 왜 조선은 선비들의 나라이고 남자들의 나라여야 하는가. 조선은 신분제도가 철저하게 정착되어 있던 나라다. 불사이군, 일부종사는 여성들의 삶을 굵은 동아줄로 꽁꽁 묶어버린 사슬이고 굴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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