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동아시아역사] 일본의 식민지를 피하고 근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역사에 대해서 생각할 때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하기를 좋아한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한국이 남북으로 분단되지 않았더라면 등등 그렇게 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아 그런 생각들을 한다. 이러한 가정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었다면.' 과연 그랬다면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물론 사람들의 생각대로 식민지가 아니었다면 좀더 자주성을 가지고 근대화에 성공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면 어느 순간에 더 좋은 상황에 놓여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미래까지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고 하더라도, 남북 분단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지금의 상황보다 반드시 나은 상황에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19세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조선은 외척들의 세도 정치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왕족들은 공포에 떨어야만했다. 역적모의가 있을 때마다 왕족 중의 한 사람이 지목되어 누명을 쓰고 죽어야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왕족이었던 흥선군은 자신의 야망을 숨기며 살고 지내던 중 철종이 세상을 뜨자 자신의 아들이 왕(고종)이 되는 기회를 맞게 되며 고종이 어렸던 터라 대원군으로서 국가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권력을 잡은 대원군은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는데 이는 세도 정치에 시달리던 백성들에게 반가운 일이었다. 능력중심의 인재등용, 조세 제도의 개혁, 서원 폐지 등등 집권 초기 대원군의 정책은 조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부터 뭔가 일이 틀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