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파생동사 접미사의 의미적 특성
III. 파생동사의 의미분류와 의미분포
IV. 파생동사의 동의어
1. 파생동사의 의미분류
파생동사 접미사가 다의적이라 하더라도 몇 개의 일정한 의미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접미사의 의미는 핵문장의 일반화를 통하여 드러난다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 있거니와, 그것은 하나의 동일한 접미사의 의미를 찾는 방법이며, 뿐만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모든 파생동사의 의미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접미사 -(e)n을 갖는 파생동사 falten을 핵문장으로 전환하면 zu Falte machen ‘주름잡다’이며 접미사 -(is)ieren을 갖는 파생동사 bagatellisieren을 핵문장으로 전환하면 zu Bagatelle machen ‘사소한 일로 만들다’이다. 그리고 접미사-(e)ln을 갖는 파생동사 stückeln을 핵문장으로 전환하면 zu Stück machen ‘조각으로 만들다’이다. 이들 세 가지의 파생동사를 일반화하면 zu et. machen ‘~으로 만들다’이며 이를 통하여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접미사가 ‘~으로 만들다’ 라는 하나의 공통적 의미 요소를 갖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간어가 명사인 경우 뿐만 아니라, 어간어가 형용사인 경우에도 핵문장의 일반화를 통하여 의미의 공통적 요소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컨데 접미사 -(e)n을 갖는 파생동사 bessern을 핵문장으로 전환하면 besser machen ‘개선하다’이며 접미사 -(is)ieren을 갖는 파생동사 aktu- alisieren을 핵문장으로 전환하면 aktuell machen ‘현실화하다’이다. 그리고 접미사 -igen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파생동사 festigen은 핵문장으로 전환하면 fest machen ‘강하게 만들다’이며 이들 세 가지의 파생동사의 의미를 일반화 하면 so machen ‘~하게 하다’이다. 따라서 이들 서로 다른 세 개의 접미사의 공통적 의미 요소는 ‘~하게 하다’ 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파생동사의 핵문장들에 나타나는 의미의 요소들을 추출하여 분류하면 그 결과는 다음 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정한 의미 분포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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