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인생 레포트
일명 '월급기계'로 불리어진 선생님 밑에서 고생답지 않은 고생을 하면서도 여민이는 많은 일을 겪는다.
선생님께 이유없이 맞기도 하고 '꾸물대는 아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다가 잘못 '꿈을꾸는 아이'로 써 미술대회 최우수상에 입상하기도 하곤 했다. 하지만 여민이의 가장 깊은 9살때 학교추억은 우림이였을것이다. 우림이는 여민이의 짝이었는데 늘 자기가 어린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과는 어울릴려고 들지않은 아이였는데 둘은 서로 처음에는 티격티격하다가 나중에는 친해지는 그런 사이였다. 둘은 심각했을지는 몰라도 내 눈에는 매우 재미있었다.
그리고 동네 숲에서 여민이가 만난 골방철학자.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인물이었다. 그가 말하는 하나하나가 내게는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름대론 척학자니까하며 이해하도록 노력했다.
여민이의 아홉살 인생중 학교를 뺴놓는 다면 남는것은 검은제비와의 일일 것이다. 동네 짱이였던 검은제비와의 승부에서도 이기고 그가 없어진 후에 짱이된 여민이었다. 검은제비는 동네아이들보다 나이가 서너살 많은 아이였는데 자기보나 서너살 어린 여민이가 옴으로써 자리에서 밀려난것이다. 하지만 검은제비도 불쌍한 아이였다. 술에 중독된 아버지를 두고 아버지를 죽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안타까운 아이였기에 그의 행동들이 이해가 됬다.
아홉 살 인생. 나의 아홉 살 때의 일을 떠올리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그때의 순수함을 지금은 느낄 수는 업지만 다시 기억된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그때 일들을 여민이의 행동들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누구에게나 저런 시절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의 추억을 간직하며 순수하게 살아가도록 해야 겠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