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제국 중국,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평
2.「열린 제국 중국」
3.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4. 결 론
이 책은 시작부터 아주 자극적으로 시작을 한다. 지금까지 폐쇄적인 이미지였던 중국이라는 나라를 폐쇄적이 아니라 열려있는 나라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불교의 수용이나 실크로드, 그리고 다양한 주변국들과의 계속되는 전쟁 및 정복 등을 통해 그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 등을 이야기하며 중국을 더 이상 폐쇄적인 국가가 아닌 열린 국가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중국의 역사를 지금까지의 왕조 중심의 역사가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나누고 있다. 중국의 역사를 중국적 원형이 형성되는 창조기(기원전 1200-기원후 200), 불교의 전래를 중심으로 한 서방과의 대면기(기원후 200-1000), 정복왕조와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북방과의 대면기(1000-1600)라는 세 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중국과 외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나눈 것으로 중국의 열린 모습을 이해하기에 좋은 구분이다.
개인적으로 중국의 폐쇄성 문제는 서양의 제국주의가 발달하면서 중국 왕조가 나라를 지키는 과정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중국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그러한 폐쇄성이 더욱 커진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지구촌에서 사회주의 정권들은 소수에 불구하고 그들의 대부분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폐쇄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국의 폐쇄성이 더욱 과장되고 실제로도 그 폐쇄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독특함은 이러한 관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중심이 되어 다루어져 왔던 왕조 중심의 서술이 아니고 지금까지 소외받아왔던 소수민족, 여성, 그리고 일반 민중의 삶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 다양한 사진이나 고고학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마왕두이의 출토유물들을 보여주면서 중앙 왕조가 아닌 지방 왕조의 여러 가지 풍습 및 생활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무덤에서 출토된 그림이나 여러 가지 문화제들을 보여주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음식 문화나 사후 관념들을 설명하는 부분은 지금까지의 역사서적과는 다른 이 책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 책의 왕조 중심의 역사가 아닌 민중들의 삶을 보여주려는 특징은 전체적으로 잘 나타난다. 당대의 민중들의 삶을 설명해주는 부분에서는 그 당시의 그림이나 조각상들을 이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수도와 농촌의 서민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마치 그 당시의 삶을 눈 앞에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림을 이용하여 당시 여자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등의 자유를 가졌다는 설명이나, 조각상들을 보여주며 당시의 미인상은 후덕하고 풍만한 여인이 아니라 날씬하고 멋 부리기를 좋아하는 여인들이라는 설명 등은 색다르지만 흥미있는 설명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한족 중심의 기존 역사서와는 다르게 다른 민족들의 삶도 많은 비중을 들여 설명하고 있다. 거란이나 여진, 몽골의 삶을 설명하는 부분을 책의 많은 부분에 담고 있고, 그 설명 역시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들어가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재미있다. 그리고 색다르다. 지금까지의 우리가 접했던 중국에 관한 역사서와는 달리 지방민족이나 소수 왕족, 그리고 여성이나 상인 등의 지금까지 중요시 되지 않았던 부분에 중심을 두고 설명하는 등 여러모로 특이한 역사서이다. 각 왕조의 특성에 대한 비교도 그 시대의 제도나 법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학이나 문화들이 어떻게 변하고 무엇에 중심을 두고 있는 지를 살펴보며 그 당시 시대의 특징이나 그 시대들의 차이를 살펴보는 접근하고 있다. 책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열려있는 중국을 설명하고 있고 동시에 열려있는 시각으로 중국을 살펴보고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3.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중국의 역사를 한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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