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에 대한 세대 간 차이 연구
1920년대에 발표된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를 통해 미혼 여성에 대한 그 시대의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데, 이 소설에서 B사감으로 나오는 여성은 나이가 40에 가까운 노처녀로 얼굴은 주근깨 투성이에 성격은 마귀 같다고 묘사된다.
현진건 , 『B사감과 러브레터』 , 인터넷에서 발췌.
두 시간이 넘도록 문초를 한 끝에는 사내란 믿지 못할 것, 우리 여성을 잡아먹으려는 마귀인 것, 연애가 자유이니 신성이니 하는 것도 모두 악마의 지어 낸 소리인 것을 입에 침이 없이 열에 띄어서 한참 설법을 하다가 닦지도 않은 방바닥(침대를 쓰기 때문에 방이라 해도 마룻바닥이다)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다. 눈에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말끝마다 하느님 아버지를 찾아서 악마의 유혹에 떨어지려는 어린 양을 구해 달라고 뒤삶고 곱삶는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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