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독후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첫 번째, 중상주의자들은 부의 기준을 화폐나 귀금속의 보유량으로 보았다. 그러나 스미스는 참도니 부의 기준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이어야 한다고 논박했다. 두 번째, 스미스는 부란 그 나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측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스미스는 개인적 의욕, 열정, 발명이나 개혁에의 의지 등이야말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경제학은 스미스에 의해 세상에 태어났다. 스미스가 발견해 낸 인간의 공통적 욕구, 혹은 ‘성향’은 스미스 경제 분석의 바탕이 되고, 나아가서 고전학파 경제학의 기초를 이룬다.
그 첫 번째 성향은 바로 ‘모든 인간은 보다 잘 살고 싶어한다.’라는 명제이다. 이것은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떠한 욕구를 항상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두 번째로, 스미스는 인간의 교역 본능을 지적한다. 교역본능은 자기가 가진 것을 남의 것과 바꾸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말하는데,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들을 사회가 억누르기보다 오히려 이용하는 것이 부에 이르는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간의 이기심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기에 정부는 이기적 인간들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물론 스미스는 인간이 오직 이기적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인다고 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다만 이기적 본능이 친절성, 박애심, 희생정신 같은 것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고 했을 뿐이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이는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의도하지 않았던 부수적 결실도 얻게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등장한 보이지 않는 손이란 표현은 스미스 경제이론의 한 뚜렷한 상징이 되었다. 스미스의 이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적 조화를 담당하는 진정한 지휘자와도 같은 ‘자유방임시장’체제를 의미한다. 자유방임시장 체제는 천연자원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 대신 남들이 원하는 것을 생산하게끔 유도한다. 그것도 자신이 팔고 싶은 양만큼이 아니라 남들이 사고 싶어하는 양만큼, 자신이 꿈꾸는 가격이 아니라 남들이 인정하는 가격에. 보이지 않는 손은 투입도니 재료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 내지 못할 경우 생산을 중단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 판단은 생산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한다. 이처럼 가격과 이윤은 무엇을 생산할 것이며 어떤 가격을 매길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상인들에게 신호를 해준다. 이것은 오늘날의 경제원칙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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