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린 프로필
전경린 작품관
분석
염소를 방안으로 몰고 오는 여자와 맑은 날에도 검은 우산을 쓰고 다니는 청년 등 전경린의 소설은 우리 문단에서 보기 힘든, 귀기가 번뜩이는 강렬함과 마력적 상상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쓰는 작품마다 문학상을 수상하고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 모으는 전경린은 지방 도시의 평범한 주부 출신이다. 고향 근처의 지방 대학을 졸업한 후 지방 방송국의 음악담당 객원PD 및 구성작가로 한 3년 일해 봤지만, 학교 시절부터의 꿈이요, 존재 이유였던 문학에의 열정이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러나 지방에서 문학 수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1992년의 어느 날, 소설가 김웅이 창원에서 주부들을 위한 문학강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즉각 6개월 코스의 강좌에 등록한 그는 그 기회를 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보고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실은 문학강좌를 찾기 이전부터, 전경린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면, 그것을 완전히 "먹어 없애 치울 때까지" 읽고 또 읽어 완전히 소화해 내는, 그래서 더 이상 좋은 작품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그저 무덤덤해질 때까지 빠져 드는 독서 습벽은 전경린의 문학수업에 커다란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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