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다윈의 식탁`

 1  [감상문] `다윈의 식탁`-1
 2  [감상문] `다윈의 식탁`-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감상문] `다윈의 식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윈의 식탁’에 간간히 등장하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는 단연코 종교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일 것이다. 진화론 내부에서 일어난 논쟁 중에 관련된 ‘메뉴’가 있다면 점진론과 단속평형론의 대결구도를 다루었던 4장이 아니었나 싶다. 4장 끝부분에 도킨스가 단속평형론이 종교인들에게 다윈주의를 반박할 빌미를 제공했다며 굴드를 비난했는데, 그 부분을 읽을 당시 나는 단속평형론과 종교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었다. 곧 지인과 대화를 하면서, 단속평형론은 ‘불연속적’인 종 분화를 말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환경이 변해도 종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하는 것은 신의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종교인들이 이를 인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신의 개입이 있었는지, 단속평형론이 맞는지, 점진론이 맞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과학과 대립하기만 한다고 생각했던 종교가 과학 이론을 그들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종교 또한 성경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축자 무오설에서 과학과의 적절한 조우를 꾀하는 모습까지 여러 양상을 띤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주교 신자로서 종교에 대한 진화론의 설명이 감정적으로 그리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지식수준으로는 도킨스의 주장에 반박을 할 여지도 없었거니와, ‘성서와 기독교’ 수업시간에서 성경이 수많은 사본을 간추려 낸 결과물이라고 가르친 것은 성경에의 의존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거기다가 히브리어나 그리스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 오역이 있었을 수 있다. 이쯤 되면, 성서의 모든 디테일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가는 타인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할 구실을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종교가 신과 같은가? 도킨스는 신과 종교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신’이란, 인격적인 존재라기보다는 세계를 주재하는 중립적인 질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갑을 떨어뜨리는 행위나 인공위성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 모두 만유인력의 법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