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부장제와 남존여비의 사전적 의미
2.현대 한국 사회에서의 가부장제와 남존여비의 존재
3.현대 사회의 가부장제와 남존여비 부활의 전도서, 이문열의 『선택』
Ⅱ.본론
1.『선택』의 줄거리와 전개 방식
2. 제목의 선택 : 왜 ‘선택’인가?
3. 『선택』의 ‘선택’의 오류
4. 이문열의 변명, 이문열을 위한 변명
5. 비난받아야 할 이문열
Ⅲ.결론
-평등한 사회을 위하여-
Ⅳ.참고문헌 및 참고자료
소설에 나오는 ‘선택’을 보면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시짓고 글쓰기 vs 안채와 부엌 살림
②독신 살림 vs 결혼 살림
③독신에 따른 무자식 vs 출산과 육아
④개인주의로 살기 vs 가문에 충성을 다하는 일
현대 사회에서는 각 항목의 대립되는 요소들이 반드시 대립항은 아니다. 독신으로 살면서도 아이는 낳아서 기를 수 있으며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자와의 합의 하에 자식없이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 개인주의가 좋지만, 명절 때라도 가족들과 만나서 화목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 조선 시대에서 과연 각 항목의 대립항들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이 진정한 선택이라고 이문열은 주장한다. 즉 장씨 부인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 항목의 오른쪽 항들의 삶을 살았고 그것이 고귀하고 존경받을 선택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조선 시대에 여성에게 저 왼쪽 항목들을 ‘선택’할 의지, 정신, 여건이 과연 주어졌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예컨대 기생과 같은 멸시받는 여성에 국한된 현실이었다.
진중권의 주장대로 이문열의 『선택』에 등장하는 장씨 부인은 선택지에 대한 자유의지가 결여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한쪽 밖에 선택할 수 없는 사회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순응할 수 밖에 없는 대다수의 조선 시대 여성들이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의해 선택된 삶을 살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요된 ‘선택’을 거부할 자유의지라도 있어야 할 것인데, 당시 사회의 현실상 아이를 낳고, 밥을 짓고, 빨래하고, 시부모와 집안에 충성하는 일은 거부할 명분도, 생각도 해서는 안되는 강요이자 의무이자 여성의 미덕으로 칭송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또한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즉, 이문열은 선택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을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그 선택이 주는 미덕을 앞세워 현대 사회의 여성들에게 그러한 선택을 종용하는 것이다. 선택이라고 불릴 만한 조건이 가능한 상황도 아니었고, 자유의지도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선택’은 진정한 선택이 아닐 뿐더러, 설령 선택이었다고 해도 현대 사회에서 그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여전히 여성에게 불평등한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다
김경수, 『삶의 태도와 글쓰기의 선택에 대하여』, 동서문학, 1997년 여름호
안남연, 『이문열의 『선택』과 페미니즘 논쟁』 경기대학교 논문
이문열, 『선택』, 민음사, 1997
진중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개마고원, 1998
황순재 『보수로 위장된 글쓰기의 책략성』작가세계, 1997년 가을호
참고 자료
조선일보 홈페이지 : http://www.chosum.com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 : http://www.inmul.co.kr
전남일보 홈페이지 : http://www.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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