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소설]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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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와 소설]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결혼은 미친짓이다’ 작품에 대한 개괄적 설명
2. 소설 ‘결혼은, 미친짓이다’와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차이
3. 소설의 영화화 : 장면별 구체적인 ‘편집술’ 분석
Ⅲ. 결론
Ⅳ. 느낀점

본문내용
2. 소설 ‘결혼은 미친짓이다’와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의 차이
대부분 소설이 영화화 된 경우,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방향을 다르게 설정해 보았다. 영화를 먼저 감상하고 소설을 읽게 되었다.
영화는 두 주인공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즉, 시점이 두 인물 중 어느 한쪽에 쏠려 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으며 마치 관객이 두 주인공의 일을 1미터 옆에서 계속 따라가며 관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어보니 소설 내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남자주인공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되어 있었고, 사건을 바라보는 틀 역시 한 쪽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영화에는 없는 주인공의 상념부분들도 무척 두드러졌는데, 소설에서는 두 주인공의 만남에서 알 수 있는 다양한 측면의 해석들을 주인공이 독백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에서는 관객이 더 적극적인 입장에서 주인공들의 만남을 해석해 내야하는 측면도 있었다.
시점이 달라서일까, 두 주인공의 성격도 소설과 영화에서는 미세하게 차이가 났다. 소설에서 남자주인공은 더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면모가 강했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대학 시간 강사인 평범한 남자에 약간 시니컬한 느낌만 풍겼다. 또, 여자 주인공 역시 소설에서는 어찌말하면 더 경박스럽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강했는데, 배우가 엄정화라 그런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한층 더 강해진 반면 경박한 느낌은 덜 들었던 것 같다.
소설이 영화화 될 경우, 특히 장편 소설의 경우에는 내용의 축약이 대부분 이뤄진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영화에서는 결혼에 관련된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소설에서는 두 주인공의 연애 이야기 이외에도 남자주인공의 가정사, 주인공 친구들의 이야기, 남자주인공을 짝사랑 하다 자살한 여자 이야기 등등 더 풍부한 이야기 소재들이 있었다. 짧은 시간동안 완결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영화 특성상, 소설 내용 중에 가장 특징적이고 중요한 부분인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선별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소설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 전반적인 풍토에 대한 비판의식이 영화에서는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이 소설에서 결혼만큼이나 작가가 비중을 두고 다룬 TV에 대한 논의가 제외되어 있다. TV, 곧 시각 이미지의 인간지배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 부분은 영화에서 다루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결말부분의 차이는 정말이지 크게 느껴졌다. 영화는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과 이별하고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남자를 찾아간 장면에서 결말을 맺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두 주인공이 이별한 뒤, 약 3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을 다시 재조명하면서 결말을 맺는다. 소설의 마지막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조건에 맞춘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하고 나서 느끼는 무료함과 공허함, 허탈감 등이 여자주인공의 시점에서 독백처럼 드러난다. 즉, 소설에서는 결혼에 의한 한 개인의 자아정체성 상실을 보이는 반면, 영화는 불확실한 두 주인공의 미래에 대해 관객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보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