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관계 레포트
오늘날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지난날 모택동과 장개석이 다스렸던 동안의 모나있는 대립과 군사적인 맞버팀 상태에 처해있지 않다. 중국 개방정책의 가속화에 따른 경제발전, 대만의 정치적인 민주화, 양안 사이의 평화 분위기는 양안관계를 살아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대만은 1987년 중국에 문을 열어 양안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였다. 70년대 말 뒤부터 세계조류의 흐름이 달라진 것도 양안관계에 커다란 변수로 움직였다. 동서냉전의 완화와 미·중 수교는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완화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서 양안사이에도 화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의 개혁·개방정책이 양안의 평화공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양안관계는 경제적·인적 교류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정치·외교·군사적 측면에서는 날카롭게 맞서는 긴장관계를 만듦으로써 한쪽에 치우친 이중구조를 띄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과 대만사이의 긴장과 갈등은 동북아시아에서 주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양안관계는 국제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리하여 여기에서는 양안의 앞날을 마름질 할 수 있는 대내적인 요인과 대외적인 요인을 살피고, 양안관계가 우리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논의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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