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론] 영화학의 관점으로 본 지독한 사랑과 이명세 감독
“너 나랑 결혼할 수 있어?” 극중 영희(강수연)가 말하자 영민(김갑수)은 침묵한다.
영민이 대답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민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사랑해서는 안 될 관계이며 불륜관계에 놓인 그들을 사회가 어떤 식으로 바라볼지를 말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의 사랑에는 조건도 없으며 이유도 없다. 이것이 그들의 이다.
내가 본 이영화의 특징은 시공간의 모호함이다. 영화가 시작 했을 때의 공간적 배경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자 이곳은 밤의 항구, 가로등 불빛하나 없이 달빛에 의존한 시퍼런 밤하늘 , 자욱한 안개 무엇을 연상시키는가? 마치 느와르 액션물이나 공포영화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아닌가? 혹여나 액션신이나 공포물이 튀어나오길 기대했던 관객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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