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과 당혹스런 역사학
2. 거대담론의 해체와 회의주의 : 포스트모더니즘은 중심들의 해체이며 거대담론에 대한 불신으로 요약될 수 있다. 포스트모던적 사고에서는 모든 역사 이야기가 본질적으로 인위적인 구성물이며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현대 역사학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역사적 실재에 대한 회의주의이다.
3. 과거는 현재의 결과일 수 있다. : 역사가들은 자신의 시대만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가정이, 또 자신의 시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긴장과 위기에 대한 의식이 과거를 판단함에 있어 개입되어서는 안된다고 믿었다. 현재의 가치관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에 살아남아 영향을 끼치는 과거의 사실들을 탐구하는 것이 역사가의 작업 기준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누가 관련된 것, 본질적인 것, 비본질적인 것을 결정할 수 있는 가이다. 우리의 현재적 관심이 과거의 역사를 고문하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우리의 과거상이 현재의 상황에 영향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딜레마가 여기 있다. 결국 역사학자의 작업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엄격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드러났다. 결국 역사가들은 과거란 현재의 결과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4. 역사는 끝나지 않는 계주이다. : 기록된 역사는 대부분이 영웅 즉, 승자의 역사였다. 영웅이란 정치사적 서술에서 주로 개별적 인물로 그려지겠지만, 사회사나 사상사에서는 제도나 사상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 같은 승리자들의 역사를 거부하면서, 포스트모던적 도전이 제시한 지향점이 구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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