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프랑스 : 제3공화정과 내부의 갈등
3. 영국 : 온건에서 호전으로
4. 러시아 : 혁명으로 가는 길
5. 그 밖의 지역에서 진행된 안정의 모색
6. 국제적 긴장 관계 : 제1차 세계 대전으로 가는 길
그러나 동시에 서구 사회가 이뤄낸 전반적 안정이라는 성과를 근본적으로 위태롭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도 작용했다. 우선 근대 독일과 이탈리아가 극적으로 탄생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던 민족 국가 건설 과정은 처음부터 잠재적 갈등을 남겨 놓고 있었다. 둘째.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에서 시민 대다수가 최소한 간접적으로라도 정치에 참여했고, 또 얼마간의 보장된 권리를 향유했지만, 이러한 체제가 정치적으로 효과적인가를 놓고 열띤 논의가 계속되었다.
마찬가지로 계급 구조와 계급 의식의 변동 역시 내적 긴장을 낳았다. 19세기 말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극적인 직업상 변화 가운데 하나는 하급에서 중급에 이르는 화이트 칼라 관료 계급의 급증이었다. 상업, 산업 분야뿐 아니라 확대된 정부 부서에 마련된 이 모든 직책을 메울 고용인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그리고 앞서 보았듯이 과학 기술의 변화로 말미암아 숙련 “노동 귀족”의 기술도 쓸모 없게 되는 일이 늘어났다. 따라서 이들은 미숙련 동료 노동자들과 더불어 중간 계급에 대한 공동 대처에 이전보다 더 자발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이 시기에 유럽이 불안정하게 된 더욱 중요한 요인은, 제국 건설을 추진하는 국가들간의 국제적 경쟁 관계였다. 1815년이래 유럽의 전면전을 막아온 각 국 세력권 사이의 균형이 국제적 안정을 계속 유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한 각 나라들은 동맹을 결성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그러한 동맹은 긴장만을 심화시키고 전면적인 세계 갈등을 초래하게 되었다.
1. 독일 : 제국 통합의 모색
독일 제국의 구조 독일 제국 성립이후 비스마르크는 몇 년 안에 프로이센 주도하에 제국이 통합되기를 강렬히 희망했다. 그는 프로이센의 경제적․군사적 우세와 제국건설에 바탕이 된 조직에 기반하고 있었다. 당시 독일 제국은 모두 권력이 중앙 정부에 있지 않고 주에 분산되어 있었다. 독립된 자치권이 있긴 했지만 각 주는 사실 독일 제국과 제국의 황제, 즉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에 종속되어 있었다. 독일 제국은 한때 “1마리의 사자와 6마리의 여우, 20마리의 생쥐”로 이루어져 있다고 표현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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