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ROS(in PD)
-심근 세포와 칼슘 대사(RaM)
이런 출입 여건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하지만, 사실 위 그림에서 재미있는 한 가지는 바로 PTP(Permeability Transition Pore)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어떤 이유에 의해 칼슘을 허용량보다 많이 흡수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미토콘드리아가 택하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외막과 내막을 찢는 거대한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열리게 되면 막 투과성이 극도로 높아지는데 안타깝게도 이 통로는 들여보내기도 잘 하지만 내 보내기도 그 못지 않다. 마치 음식을 억지로 더 먹기 위해서 배를 찢고 그 속으로 음식을 밀어넣으려는 격이어서, 결과적으로 세포는 십중팔구 사멸하게 된다. 배를 찢었는데 어떻게 살 수 있단 말인가?
-칼슘과 ROS(in PD)
ROS는 무엇인가? ROS는 어떻게 생기는가? 하는 데 대한 질문은 이미 다른 부분에서 언급한 바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칼슘 이온이 ROS 생성을 유도하는가 하는 것이다. ROS는 현재 노화의 제1 용의자로 지명되고 있는 만큼, 칼슘과의 관계가 명백해지면 질수록 인류에게는 도움이 되는 셈이다. 그러면 그 실마리를 얻기 위해 지금부터 어떤 꺼림칙한 병 하나를 언급하고자 한다. 바로 파킨슨 병이다.
파킨슨 병은 중뇌의 substantia nigra, 우리말로 흑질이라 불리는 영역의 도파민 관련 신경세포가 빠른 속도로 사멸함으로서 발발하는 무서운 병이다. 일단 이 병에 걸리고 나면 치매 증상처럼 기억에 관한 장애도 보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근육을 잘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흑질에 도파민 관련 영역이 있는 것은 바로 이 곳이 중뇌에서 보상 심리를 관장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좀 어려운 얘기로는 예로부터 이 도파민 자체의 빠른 산화가 파킨슨 병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요즘은 그 주장은 힘을 잃고, 대신 도파민을 받아들이는 신경 세포 내부의 문제가 아니냐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나는 바로 여기서 다루는 이 칼슘 이온이, 바로 그 내부적 문제를 야기하는 주범임을 밝히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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