乃命太史擇日東行。
태사를 시켜 날을 선택하여 동쪽에 가게 했다.
衛武公曰:「臣職在司徒,若主上一行,民生離散,臣之咎難辭矣。」
위무공이 말하길 신의 직책이 사도에 있으니 만약 군주가 한번 가시면 민생들이 흩어져 떠날 것이니 신의 잘못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遂先期出榜示諭百姓:
먼저 시기를 방을 내어 백성을 알렸다.
如願隨駕東遷者,作速準備,一齊起程。
만약 원컨대 어가를 따라 동쪽으로 가려는 사람은 빨리 준비하게 하며 일제히 길에 올랐다.
祝史作文,先將遷都緣由,祭告宗廟。
축사가 문장을 지어서 먼저 동쪽으로 천도하는 연유를 말하고 제사로 종묘에 고하였다.
至期,大宗伯抱著七廟神主,登車先導。
시기가 이르러서 대종사가 7묘의 신주를 잡고 수레에 올라 먼저 인도하였다.
秦伯嬴開聞平王東遷,親自領兵護駕。
진백 영개가 평왕의 동천함을 듣고 친히 스스로 병력을 거느리고 어가를 호위하였다.
百姓攜老扶幼,相從者不計其數。
백성들은 늙은이를 부축하고 어린애를 부축하며 서로 따라오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當時宣王大祭之夜,夢見美貌女子,大笑三聲,大哭三聲,不慌不忙,將七廟神主,捆著一束,冉冉望東而去。
당시에 선왕이 크게 제사지낸 밤에 꿈에 미묘의 여자를 봤는데 세 번 크게 웃고 크게 세 번 곡하는 소리는 황망하지 않으며 7묘의 신주가 한번 묶여서 서서히 동쪽을 바라보고 갔다.
大笑三聲,應褒姒驪山烽火戲諸侯事。
크게 세 번 웃으면서 포사는 여산에서 봉화를 올려 여러 제후를 희롱한 일이다.
大哭三聲者,幽王、褒姒、伯服三命俱絕。
크게 세 번 곡함은 유왕, 포사, 백복의 세 목숨이 모두 끊어짐이다.
神主捆束往東,正應今日東遷,此夢無一不驗。
신주를 묶고 동쪽으로 감은 바로 오늘 동쪽으로 천도함이니 이 꿈이 하나도 징험하지 않음이 없었다.
又太史伯陽父辭云:「哭又笑,笑又哭,羊被鬼吞,馬逢犬逐。慎之慎之!檿弧箕箙。」
또 태사 백양보가 말하길 통곡하고 또 웃고, 웃고 또 통곡하니 양이 귀신에 삼켜지며 말이 개의 쫒김을 만났다고 하였다. 삼가고 삼가라! 산뽕나무 활과 쑥대 전통이구나.
羊被鬼吞者,宣王四十六年遇鬼而亡,乃己未年。
양이 귀신에 삼켜짐은 주선왕 46년에 귀신을 만나서 죽으니 기미년(未는 羊)이다.
馬逢犬逐,犬戎入寇,幽王十一年庚午也。
말이 개의 쫒김을 만남은 견융이 도적이 들어감이니 유왕 11년 경오년이다.
自此西周遂亡,天數有定如此,亦見伯陽父之神占矣。
이로부터 서주가 망함은 천수가 이처럼 결정되어 있으니 또한 백양보의 신점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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