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정치와 진리`를 읽고 나서
우리 주변에서는 쉽게 정치에 대한 이야기나 평가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말이지~’ ‘정치가 이모양이니 서민들이 이렇게 살기 어려운 거야’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왜 저렇게 싸움을 잘하냐?’... 이렇듯 사람들은 저마다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평가를 내리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의 모습은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그토록 많은 불만과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가만히 더 들여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정치의 올바른 모습은 각양각색이다. 정치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바램과 평가기준을 볼 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정치는 있을 수 없고 따라서 정치라는 것에는 어떠한 진리가 존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정치와 진리’ 이 책의 저자는 이와 유사한 맥락으로 정치는 진리의 영역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진리의 영역에서 벗어나 정치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1장에서 저자는 정치는 인간적 현상이며 인간의 복수성과 언어 사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복수성이란 다양한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행위를 통해 복수성이 드러나는 것은 언어에 의존한다. 2장에서는 인간이 정치적 동물인가 사회적 동물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고라에서처럼 정치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적 영역과 공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사적 영역으로 구분하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중세에 이르러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면서 변화하게 된다. 사회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원래 사적 문제였던 것이 공적 영역으로 들어와 공적 관심을 획득한 것을 말한다. 사적인 관심과 보호 대상인 사유재산이 공적 관심의 대상으로 변화한 것, 즉 경제 문제가 공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이 사회적인 것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와 대립되는 정치적인 것은 공적 영역에서 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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