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Mangel의 `Maxwell`s Demon, Entropy, Information -The Crying of Lot 49` 요약
맥스웰의 도깨비는 19세기 전자기학을 확립했고 뛰어난 통계 물리학자였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열역학 제 2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이론이다. 열역학 제 2법칙은 한마디로 "열은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한다"는 이론에서 시작한다. 즉, 열역학 제 2법칙에 의하면, 에너지가 다른 두 개의 계가 있을 때, 에너지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면서 결국 에너지는 평형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상적인 존재 맥스웰의 도깨비를 설정해 볼 때, 같은 온도의 두 계에서도 열역학 제 2법칙에 모순되는 현상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열평형 상태의 두 개의 계가 있다고 할 때, 맥스웰의 도깨비는 빨리 움직이는 분자(뜨거운 분자)는 한 쪽 방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분자(차가운 분자)는 다른 방으로 이동시킨다. 즉, 온도가 같았던 두 계에는 온도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맥스웰의 도깨비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역으로 열역학 제 2 법칙이 성립함이 증명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맥스웰의 도깨비의 역할이다. 에너지 평형을 지향하는 열역학 제 2법칙에 의하면 맥스웰의 도깨비는 엔트로피의 증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는 측면에서 핀천은 이디파를 맥스웰의 도깨비와 연결 짓고 있다. 이디파가 유산에 대해 조사하고 정보들을 정리해가는 과정은, 맥스웰의 도깨비를 연상시킨다. 둘 모두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을 정리하고 연결시킨다. 즉 둘 모두 '우연의 연결고리'로 작용하는 것이다.
끝 없이 돌아가는 기계 같은 단계들은 마치 이디파의 상황을 연상 시킨다. 그녀는 '전령의 비극'을 보면서 결국 끝도 없는 단서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디파는 WASTE의 상징이 천여가지의 가능성이 있으나 "stelliferous meaning"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 49호 품목의 경매'에서 핀천은 도깨비 은유를 반대 방향으로 지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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