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의 인물구도 –세 상자의 모티프
3. 의 공간구도 –층계
4. 의 숨겨진 진실 –자동인형 나타니엘
5. 결론
…담뱃불이 늘 꺼져서 내가 파이프에 다시 불을 붙여드려야 했지. 불붙인 종이를 들고 있는 일은 참 재밌었어
그러나 이따금 아버지는 우리에게 그림책을 손에 들려주고는 안락의자에 꼼짝 안고 앉아 말없이 짙은 담배 연기만 내뿜으셨는데 그럴 때면 우리는 마치 안개 속에 잠긴 것 같았어
아버지는 코펠리우스와 닮아 있었어. 코펠리우스는 불타는 빨간 집게를 흔들며 짙은 연기 속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를 꺼내서는 열심히 망치질을 하더군. 차츰 그것은 사람 얼굴 모습으로 되어갔어. 그러나 눈이 있어야 할 곳에 눈은 없고, 다만 끔찍하게 움푹 파인 검은 구멍이 있을 뿐이었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무 인형이 아니라는 것을 완전히 확신하기 위해 애인에게 약간 박자가 틀리게 노래하고 춤추라고 요구하고, 책을 읽어줄 때 수도 놓고 뜨개질도 하고 강아지와 장난도 하고, 무엇보다 가만히 듣고 있지만 말고 이따금 무슨 말을 하되, 진정한 사고와 감정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말할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나를 억세게 붙잡고 무릎을 꺾더니 손과 발을 돌려 빼서 이리저리 다시 끼웠어
돌 바닥 위에 떨어진 나타나엘의 머리가 산산조각이 나 널려 있는 가운데 코펠리우스는 혼잡한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4. 의 숨겨진 진실 -인간적 의식과 인형적 무의식
자동인형과 인형
→ 무의식만을 가진 인형에 인간적 의식을 불어넣음
인형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두려움
→죽음에 가까운 무의식을 상기시키는 인형
나타니엘 죽음의 재해석
→ 1차적으로는 의식의 죽음(인형화)이지만 공간구도 상으로는 인간적인 모습을 지키려는 의지를 내포
→ 인형 ‘올림피아’를 사랑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
5. 결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인간 고유의 의식에 대한 지나친 맹신
→의식의 기반에 자리한 거대한 무의식
→검문소의 중요성: 결국 의식과 무의식을 중재하는 검문소 없는 인간존재는 자동인형과 다름없다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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