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벌거벗은 나라들-세계화가 남긴 것
보고서 형식의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 진행된 세계화의 규모와 성격 그리고 세계의 중대한 변화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최근의 변혁이 몇 가지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자유민주주의의 확산, 시장의 힘에 의한 지배, 세계경제의 통합, 매체혁명과 소비주의 등이다.
오늘날 지구촌은 심각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고 있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광범위한 변화를 겪고 있다."(50쪽) 120개가 넘는 통신위성은 지구촌 구석구석에 끊임없이 영상 자료를 보내주고 있다. 환경파괴로 10억에 가까운 농촌 인구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현재 2,300만의 사람들이 난민 또는 난민에 준하는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개발 도상국에서 2,300만명이 전쟁으로 사망했다. 1억 정도의 집없는 청소년 혹은 '거리의 아이들'이 지구상에 있다. 1992년에 600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가 폐렴이나 설사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년 동안 8,000-9,000만 명의 인구가 댐이나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계획에 따라 강제 이주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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