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종말 감상문
박진영의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게임〉이라는 음반에‘난 여자가 있는데’라는 노래가 있다. ‘난 여자가 있는데 , 자꾸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만 마음이 흔들려’라는 것이 가사 내용이다. 비슷한 내용들로 이 음반은 구성되어 있다. 이 음반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라면 어찌 싫증을 느끼지 않고 오랫동안(평생)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 살다 보면 이 사람도 사랑할 수 있고, 저 사람도 사랑할 수 있지 않겠느냐. 게임처럼 인생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삶의 방식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누구와도 사랑의 접속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순정, 정조, 절개 등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보수적인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 들여 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속은 이제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로 굳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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