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대한제국 황실비사를 읽고-어느 일본 관리의 회고록
대한제국 황실비사의 저자 곤도 시로스케는 순종황제의 측근으로 15년간 근무 했으며,‘대한제국황실비사’, ‘이왕궁비사’를 출간하였다. 그는 일본 제국주의에 매우 충실한 일본 관리 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1부에서는 저자가 궁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 책의 저자는 순종황제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 책을 출간하였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제 3자의 입장에서 매우 객관적으로 썼다고 머릿 글에 기술해놓았다. 일본으로 유학 간 영친왕, 그리고 변하는 시대에 황실만은 옛 자취를 그대로 남기며 품위와 지조를 지켰던 순종과 고종의 이야기. 그리고 윤덕영, 이완용, 이토 히로부미 등 중 고등학교 때 한 두번쯤은 들어보았던 인물들에 관한 내용들도 포함되어있다. 우리가 알고있던 기본적이라면 기본인 상식도 있었지만, 이토 히로부미의 궁중숙청, 한일합병 과정, 순종의 일본 방문 등 역사적 사실들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은 신선했다. 후반부에는 3-1운동 당시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도 전해주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치밀한 계책, 암투 등 마냥 지루한 내용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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