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에 따른 잠자의 심리 상태 변화
(변신에 대한 적응과 관련하여)
2) 잠자의 가족내에서의 위상 변화
3) 잠자의 변신은 타의적인 것일까? 자의적인 것일까?
2.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이동생
1) 아버지의 강압적인 대응
2) 누이동생의 이율 배반적인 태도
3) 어머니의 소극적인 애정
4) 가족들의 삶의 변화
5) 주변 인물들의 역할
3. ‘방’과 ‘문’
1) 잠자와 작은 세계
2) 문과 소통
4. 부조리와 카프카
1) 부조리란 무엇인가
2) 카프카의 삶
3) 다른 부조리 문학과의 비교
4) 부조리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
22p : '그들이 놀란다 해도 그것은 그레 고르의 책임은 아닌 만큼 태연할 수 있을 것이다.'
27p : ‘그러나 바로 그 장래를 그레고르는 내다볼 수 있었다. 지배인을 붙잡아 진정시키고, 확신시켜 끝내 그 마음을 사야했다. 그레고르와 그의 가족의 장래가 거기에 달리지 않았는가!’
33p : ‘스스로가 부모와 누이에게 그러한 삶을 마련해 줄 수 있었다는 데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꼈다. 그런데 지금 모든 고요, 모든 유복함, 모든 만족이, 졸지에 충격으로 끝나버린다면 어떨까?’
67p : '그는 누이에게 자기가 누이를 음악 학교에 보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잇었으며, (중략) 그 어떠한 반대에도 무릅쓰고 모두에게 말했었을 것이라고 (후략)'
; 그는 가족 중 누구보다도 가족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또한 누이동생에 대한 미래의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으며, 벌레가 된 뒤에도 지배인에게 자신을 해고시키지 말아 달라고 말하며 자신의 부양의무를 다하고자 했다. 따라서 그레고르 스스로 벌레가 되려했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 것이다. 게다가 벌레로 변한 잠자를 가족들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잠자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서 기인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따라서 잠자의 변신은 - 가족과 회사에 의한 - 타의적인 것이라고 봐야한다.
2.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이동생
2) 아버지의 강압적인 대응
13P [ 그레고르가 문을 열지 않자 ] : ‘아버지가 약하게, 그러나 주먹으로 두드렸다.「그레고르, 그레고르야!」아버지가 불렀다. 「그레고르! 그레고르야!」 ; 엄하고 강경한 태도로 문을 열 것을 종용한다.
18~19p [지배인이 잠자가 출근하지 않은 연유를 알아보러 온 뒤] : ‘「그레고르야」하고 아버지가 왼쪽 옆방에서 말했다. 「지배인님 께서 오셔서 네가 왜 새벽기차로 떠나지 않았는지 물으신다. (중략) 그러니 문 좀 열어라」 (중략) 「그럼 지배인님께서 이제는 들어가셔도 되겠지?」 초조해진 아버지가 이렇게 물으며 다시 문을 두드렸다.’ : 잠자의 상황에는 별 관심이 없는 채, 지배인의 권위에 눌려 잠자를 다그치고 있다.
25p [그레고르가 마침내 문 밖으로 모습을 보였을 때] : ‘아버지는 그레고르를 그의 방으로 되밀어붙이기나 하려는 듯이 적의에 찬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 그 다음에는 어쩔 줄 모르는 듯 거실을 둘러보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어, 그 육중한 가슴이 들먹였다.’ : 아버지가 처음 보인 반응은 적의에 찬 것이다. 그러나 아직 섣부르게 잠자를 위협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으며, ‘우는’식의 감상적인 대응으로 돌아선다. 이후 아버지의 변화를 감안하면, 그의 감상적인 대응은 매우 놀라운 것으로, 그만큼 그레고르의 변신이 가족들에게 매우 충격이었음을 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대목이다.
29p~31p[지배인이 도망치고,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자] : ‘유감스럽게도 그때에 이르러서는 지배인의 이 도망질이 그때까지 비교적 침착했던 아버지를 완전히 혼란시켜 놓았으니 (중략) 두발을 쾅쾅 구르며, 단장과 신문을 흔들어대며 그레고르를 그의 방으로 되몰아 넣으려 했다. (중략) 인정사정없이 몰아대면서 아버지는 야만인처럼 씩씩거렸다. (중략) 아버지의 머리를 사로잡은 생각은 오로지 그레고르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그의 방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뿐이었다. (중략) 그때 아버지가 뒤에서, 지금으로서는 그게 해결책이라는 듯, 세찬 발길질을 하여, 그는 몹시 피를 흘리며 자기 방으로 멀리 날아 들어갔다. 출입문까지 단장으로 쳐서 닫히고 나자, 드디어 사방이 조용해졌다. : 이때부터 아버지는, 지배인이 허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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