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가시고기를 읽고
그러나 거기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았고, 2학년 2학기에 김광국 교수님을 '자동차 보험론' 시간에 다시 보게 되었을 때, 또한 교수님께서 작년에 미패스한 교양세미나에 대해서 다시 거론하셨을 때조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채 '2학기를 보내다가 2학년의 끝을 며칠 안 남겨둔 12월의 어느 날, 즉 '자동차 보험론' 강의의 종강날, 교수님께서 날 부르셨을 때 뒤늦게 생각난 교양세미나 생각에 가슴이 철렁해짐을 느꼈고 어디론가 가시는 교수님 뒤를 죄수가 된 마냥 졸졸 따라가고 있었다.
따뜻한 커피를 내미시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게 하신 뒤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나의 교양세미나를 패스시켜주겠다'는 한마디였고...(아∼! 이 상황에서 교수님께 고마워 아니할 학생이 어디 있으랴...) 나는 한없이 기뻤다. 그러나 노력 없는 대가가 있을 리 만무한 법, 교수님 홈페이지에 게시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홈페이지 상으로 올리라는 것이 교수님께서 내게 하사하시는 처음이자 마지막(?)부탁이었다. 일단 감사한 마음에 꾸벅 인사하고 방에서 나와 바로 전산실로 달려가 '무슨 책일까' 하고 들여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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